추가투자 거부에 사업 불참의사 피력 … 가스공사ㆍ컨소시엄 난감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개발 사업이 컨소시엄인 LG상사와 SK가스의 투자 거부로 진통을 겪고 있다.가스공사가 10월12일 국회 지식경제위 홍일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LG상사와 SK가스 탈퇴 및 추가 자본금 현황에 따르면, 2월 개최된 수르길 컨소시엄 운영위원회에서 LG상사와 SK가스의 탈퇴에 대한 조건부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다른 컨소시엄 참여기업이 추가 지분인수를 거절해 탈퇴가 무효화됐다. 그러나 컨소시엄에 복귀한 LG상사와 SK가스는 추가 출자를 거부하며 사업 불참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함으로써 자본금 증액 납입기일이 2차례나 연기되는 등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LG상사는 예상투자비 증가와 연관사업 참여기회 제한을 이유로, SK가스는 LPG(액화석유가스) 사업 등 주력사업 집중 등을 이유로 각각 탈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일표 의원은 “수르길 사업은 가스전 개발 및 생산, 가스 화학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면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는 한국가스공사 17.5%, 호남석유화학 17.5%, SK가스 5%, LG상사 5%, STX 5%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공사가 나머지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김재경 의원은 “가스공사가 2008년 국제유가 급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고 전년대비 50% 가까이 비싼 금액에 과도한 물량을 Spot 구매해 1조1600억원을 국민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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