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고부가화로 건설침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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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ㆍ금호석유화학 선봉 …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수혜도 건설경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창호, 유리 생산기업들이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나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LG하우시스는 10월 초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 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울산공장을 착공했다. 로이유리 전문기업인 독일 인터페인과 합작으로 하우시스인터페인을 설립했으며 울산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로이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과 금속산화물 성분의 얇은 막을 여러 층으로 씌워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일반 판유리의 절반 정도로 낮춘 고급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로이 유리와 같은 기능성 유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관련매출을 2012년 1500억원, 2015년 28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8월에는 기존 이중창보다 단열성능을 60% 정도 높인 진공유리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진공유리는 3장의 판유리를 사용해 실내 쪽 유리판 2장 사이에 0.2㎜ 정도의 진공 공간을 만들고 실외 쪽에 유리판 1장을 더해 사이 공간에 아르곤이나 크립톤 등 고단열 가스를 주입한 제품으로 판유리보다 가격은 10배 비싸지만 에너지 절감, 방음 성능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는 것이 LG하우시스의 설명이다. 이건창호 역시 고성능 단열 진공유리를 개발해 2011년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유리에 비해 3배 이상, 기존 진공유리보다 2배 이상의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 난방비를 6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창호는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창호인 <이건솔라윈> 판매 비중도 늘리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PVC(Polyvinyl Chloride)를 대신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으로 만든 창호, 내장재, 바닥재 제품군을 <휴그린> 브랜드로 묶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LG하우시스는 옥수수 전분, 편백나무 등 천연원료를 주 성분으로 한 바닥재 <지아마루>를 9월 출시했다. 친환경 소재가 속속 출시되는 것은 최근 새집증후군, 어린이의 아토피 등 환경 관련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주택은 물론 보육시설, 학교와 같은 다중이용 시설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11년부터는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벽지, 페인트, 바닥재 등 각종 건축자재에 유해화학물질 방출량을 표시해야 하고 기준이 넘는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홈(에너지 사용을 10-15% 줄이는 친환경주택) 100만호 보급 사업과 에너지효율등급제 등 제도적 뒷받침으로 고부가 건자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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