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식 행사 … 10년간 외형성장 5배 달성 효성(대표 조석래) 중국법인이 11월3일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제2도약을 선언했다.효성 중국법인은 중국 본부가 있는 자싱시(嘉興市) 정부 및 자싱경제개발구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법인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10년간 현재의 5배에 달하는 외형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효성은 2001년 자싱에 효성화섬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중국영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2003년 효성필름, 2006년 효성안륜, 2007년 효성국제무역, 2008년 효성화공을 잇따라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2002년 2억7000만위안에서 2010년 57억3000만위안(약 962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스펀덱스(Spandex) 매출은 2억7000만위안에서 32억2000만위안으로 뛰어 연평균 36% 성장해왔으며, 화섬은 2004년 2000만위안에서 2010년 25억1000만위안으로 연평균 123%의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현택 효성 중국법인 대표는 “고객중심 경영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 차별화한 품질경영이 밑거름이 됐다”며 “수요처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신제품, 서비스를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효성 중국법인은 과장에서 부사장급까지 각 부서의 책임자를 모두 중국인이 맡고 있어 중국인 정서에 맞는 회사운영과 마케팅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기존사업의 부가가치 증대, 차별화 강화, 신규사업 다각화 등 3가지를 전략방향으로 수립했다. 스펀덱스 부문은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싱과 광둥(廣東), 주하이(珠海) 등에서 증설을 지속하고 기능성 신규 스펀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타이어코드도 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성장에 맞춰 신증설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현택 대표는 “앞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143억위안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스펀덱스에 편중된 현재의 사업구조에 균형을 이루겠다”면서 “10년 후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2010년 대비 5배 급증한 293억위안(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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