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육성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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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중심으로 국가경제 리드… 일본이 화학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화학비전연구회는 세계 화학시장이 자동차, 전기·전자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고 일본 화학기업 역시 자동차나 전자제품 생산기업에 비하면 매출규모가 작으나 특수제품을 중점 개발하면 경쟁력이 살아나고 시장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이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편광필름을 비롯해 화합물반도체, 탄소섬유, 리튬이온전지용 정극재·부극재, 실리콘 웨이퍼(Silicone Wafer) 등 기능성 화학제품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수준의 규모화 “필수” 일본 화학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화학섬유 생산기업으로 출발한 Toray, Teijin, Asahi Kasei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일본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며 우량기업 리스트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했다. 1987년에는 우량기업 리스트에 오른 화학기업이 Fuji Film 1사에 그쳤으나 2002년에는 Kao, Fuji Film, Shin-Etsu 3사로 늘어났다. 특히, 2002년에는 화학산업의 아류인 제약기업 5곳이 한꺼번에 우량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2000년대 들어 일본경제 역사상 2번째 부흥기가 찾아오고 있다. 다만, 화학산업을 일본의 기간산업으로 육성하려면 몇가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는 규모화로 일본 화학기업들은 사업규모 측면에서 유럽·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에 비해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특히, 매출규모가 크게 뒤떨어지는 등 자동차나 전자 생산기업들이 글로벌 메이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화학 메이저 20사의 2008년 매출액은 세계 1위인 독일 BASF가 700억달러에 달했으나 일본 1위인 Mitsubishi Chemical은 200억달러로 14위에 그쳤고, 2위인 Mitsui Chemicals 역시 150억달러로 19위에 불과했다. 따라서 화학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육성하려면 매출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전자기업 의존도 낮추어야 화학기업들이 자동차 및 전자기업들로부터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부품·소재를 자국의 자동차 및 전자제품 생산기업들에게 공급하면서도 주도권은 주로 세트 메이저가 쥐고 있어 성장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및 전자제품 생산기업들도 고부가제품이 환영받는 시대를 지나 코스트가 낮으면서도 품질은 좋은 아시아산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제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일본기업들이 해외생산 비중을 서서히 높이는 동안 신흥국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해온 글로벌 메이저들에 비해 대응속도가 뒤떨어진 점도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 순이익 상위 50사의 산업별 순위 | 글로벌 화학메이저의 화학제품 매출 순위(2008) | <화학저널 201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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