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프로판 22.1%에 자동차용 부탄 16.4% … E1은 2년만에 최고치 휘발유와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LPG(액화석유가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SK가스는 2011년 1월1일부터 가정용 프로판 가스와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모두 ㎏당 249원 올렸다. 이에 따라 가정용 프로판 가스는 2010년 12월에 비해 22.1%나 뛰어 ㎏당 1373.80원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16.4% 오른 1766.18원(리터당 1031.45원)에 공급된다. 특히, SK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SK가스 관계자는 “1월 공급가격 기준인 12월 LPG 기간계약가격(CP)이 프로판은 톤당 135달러 비싼 905달러, 부탄은 톤당 145달러 높은 945달러까지 올랐다”며 “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수입가격 인상분을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1은 1월 프로판 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당 168원 올린 1289원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162원 높은 1677원(ℓ당 979.37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1의 공급가격은 2008년 12월 공급가격(프로판 1367원. 부탄 1760원) 이후 2년 만에 최고가이다. E1 관계자는 “유럽의 이상한파와 국제유가 인상, 석유화학 원료 수요가 크게 늘어 LPG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났고 평균 환율이 26원 올라 공급가격을 불가피하게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인상요인은 ㎏당 300원 수준이었지만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가격 인상요인을 모두 반영하지 못해 1월 한 달 300억원 정도 부담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LPG 시장에서는 인상요인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2월 공급가격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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