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토류(Rare Earth) 시장은 중국이 2010년부터 수출을 대폭 축소하면서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은 2010년 희토류 수출쿼터를 40% 줄인 3만258톤으로 제한했고, 2011년 상반기에는 1만444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 희토류 수요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1년에는 수급타이트에 따른 가격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0년 7월 중국이 수출쿼터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란탄(Lanthanum), 세륨(Cerium), 사마륨(Samarium) 등 중저가 희토류 가격이 3-4배 가량 뛰었다.
또 중국은 2011년부터 희토류에 15-25%의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수출쿼터 축소까지 겹쳐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수입국가들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유리 연마제부터 HEV 영구자석까지
희토류는 주기율표에서 원자번호 57부터 71까지의 란탄계열 15개 원소와 유사한 화학적 특성을 미치고 있는 스칸듐(Scandium), 이트륨(Yttrium)을 포함하고 있다.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혼동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희토류는 희소금속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특성별로는 경(經)희토류, 중(中)희토류, 중(重)희토류로 구분되며 란탄, 세륨 등 경희토류는 다른 원소에 비해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희토류는 주로 영구자석과 디스플레이용 형광물질, 촉매제, 연마제, 합금 등으로 사용되며 첨단산업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네오디뮴은 제3세대 영구자석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모터나 풍력터빈용을 중심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트륨, 유로퓸(Europium), 테르븀(Terbium)은 TV, LED(Light Emitting Diode) 전구 등의 형광재료로 사용되며 세륨은 액정화면 등의 연마제로, 란탄은 촉매나 수소합금전지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그래프, 도표<희토류 가격동향><중국의 희토류 수출쿼터 변화><희토류의 용도><희토류 소비비중(2010)><희토류 수입량 추이><희토류 수요 및 과부족><희토류 수입동향><희토류 산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