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에 적용한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수축포장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증받았다.
녹색기술인증서를 발급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전자의 수축포장이 종이박스 포장 대비 중량을 44% 줄여 에코 디자인 기술을 적용한 단계별 폐기물 발생 최소화 기술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수축포장은 상하 완충재 2개와 사이드 완충재 4개로 제품 외부를 감싼 후 수축이 가능한 LDPE 필름을 사용해 제품과 포장재를 압착시켜 고정하는 새로운 포장방식으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전자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LDPE 필름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수축포장은 접착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인쇄 잉크와 테이프 사용량을 줄이는 유해물질 저감 설계까지 적용할 예정으로 새집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을 각각 77%와 21%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DPE 수축포장은 종이박스 포장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 5월 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 포장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