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폴리머 수입이 일제히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입은 전월대비 72.5% 폭증해 1만6563톤을 기록했다.
GPPS(General Purpose Polystyrene)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중국의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 등 실물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과 거시경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증가했다.
HIPS(High-Impact PS)는 중국의 내수부양책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 수요증가로 2월 1만5703톤에서 3월 2만4102톤으로 53.5%, ABS는 3월 18만1542톤으로 42.5% 급증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이 2월 초 춘절연휴의 영향으로 재고 확보에 총력을 다함에 따라 수입이 줄었으나 3월에는 1월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중국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및 가전제품 수요가 꾸준해 2/4분기에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GPPS 수입량은 2월 5만9803톤에서 35.9% 증가해 3월에는 8만1296톤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산 가운데 PS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PS 수출은 1월 1만6318톤, 2월 1만7276톤, 3월 2만1008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수출도 1월 3360톤, 2월 3646톤, 3월 4848톤으로 증가했다.
PS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