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과 S-Oil이 P-X(Para-Xylene) 하락세에도 증설을 감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S-Oil은 온산 소재 P-X 플랜트 증설을 2/4분기에 완료해 P-X 생산능력을 국내 최대인 160만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종합화학도 2011년 하반기에 울산 소재 P-X 100만톤 증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이 5000억원, JX Nippon Oil & Energy가 5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입해 2013년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X는 최근 가격 하락세를 거듭하며 5월6일 FOB Korea 톤당 1498달러로 1500달러가 붕괴돼 3월 초 일본지진 등으로 FOB Korea 톤당 1770달러까지 오른 것에 비해 짧은 시간에 추락하고 있다.
P-X 가격 하락세를 두고 일본기업의 지진피해 극복과 중국기업의 증설로 P-X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P-X 생산기업들은 가격 스프레드가 국제원유 가격 대비 톤당 500달러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P-X 생산기업 관계자는 “중국이 2012년까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450만톤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원료인 P-X 수요가 300만톤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이 P-X도 증설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