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호황을 맞고 있다.
2010년 중국 수요가 15% 이상 신장하면서 플랜트 대부분이 풀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격까지 초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ABS 생산기업 대부분은 2008-09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악화된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도 중국의 신증설이 전무하고 중국 수요가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ABS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2010년 내내 극심한 공급부족으로 내수가격이 매달 kg당 100원씩 올라 수익성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수요기업들은 코스트 부담이 심화돼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수출비중을 높이면서 내수 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했기 때문으로, 일부 중소기업들은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으로 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에도 중국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ABS 생산기업들이 수출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여 국내 수요기업들은 다시 한 번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발을 동동 구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계속된 가격상승이 중소기업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PP(Polypropylene), PE(Polyethylene) 등 대체재 사용을 부추겨 결국에는 시장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 하반기 이후에는 ABS의 공급과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완을 비롯해 중국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ABS 생산기업들은 범용보다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를 개발하거나 남미나 중동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수익 기반을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프, 도표<ABS 수급동향><ABS 수출동향><ABS 수출동향><중국의 ABS 생산 및 수요 변화><SM 및 ABS 가격추이><국내 ABS 수요비중><세계 ABS 소비비중(2009)><일본의 ABS 수요동향><세계 주요 ABS 생산기업의 생산능력(2009)><중국 ABS 메이저의 생산능력(2009)><중국의 ABS 수급현황><중국의 ABS 소비비중(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