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기존 노조와 정책경쟁 선언 … 조합비ㆍ전임자 갈등 불가피
화학뉴스 2011.07.04
7월1일부터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돼 노동계 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금호타이어에 2번째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새로운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최근 사내 대자보를 통해 노조 설립을 선언했다. 추진위원회는 “금호타이어 5000여명 사원 중 금속노조 지회 소속 조합원은 3370명에 불과하다”며 “새 노조를 설립해 정책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다른 사업장에서도 복수노조 설립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광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7월 중순 이전에 설립을 신고할 예정이며 조합원 모집, 규약 마련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한국노총 산하 노조와 별도로 민주노총 소속 지회를 설립한 금호고속 노조(새 노조)도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체교섭을 놓고 벌어진 사측과 새 노조의 갈등양상이 주목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새 노조는 인정하지만 조합비 공제, 사무실 지원, 노조 전임자 지정 등은 관계법령에 따르거나 단체협약에서 정해질 사항”이라며 “2012년 단체협약을 거쳐 대표 교섭단체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해 갈등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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