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35.5mpg 근접한 35.7mpg … 그린 브랜드 자동차 4위
화학뉴스 2011.08.02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연비기준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을 두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들 사이에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생존과 관련해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자동차 연비기준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는 평균 연비를 54.5mpg(리터당 23km)로 높아지고,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 생산기업은 2009년 27.3mpg이었던 평균 연비를 2016년까지 35.5mpg(리터당 15km)로 끌어올려야 한다. 따라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연비기준이 대폭 상향되자 고연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주력해 높아진 연비 장벽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평균 연비가 35.7mpg에 달해 2016년 연비 목표인 35.5mpg를 거의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한 고연비 차종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새롭게 적용될 연비기준과 관련해 다른 자동차 생산기업들 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특히, 7월29일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연비기준을 발표한 워싱턴 윌터 컨벤션센터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닛산 리프 등 하이브리드의 시초격인 모델들과 함께 쏘나타, K5 하이브리드가 전시돼 현지 시장에서 높아진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최근 브랜드 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1 베스트 글로벌 50대 그린 브랜드>에서 전체 11위, 자동차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여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우수한 연비와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연비 기준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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