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ㆍ30일 화재로 30개 설비 가동중단 … 석유제품 가격에 긍정적
화학뉴스 2011.08.02
타이완 석유화학기업 Formosa의 정제설비 화재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다.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rmosa가 보유한 약 30개 설비가 가동을 중단했다”며 아시아 석유정제능력의 2.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역내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 국내 정유기업에게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완이 아시아 석유제품 수출국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Formosa가 타이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의 강도와 기간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국내 정유·석유화학기업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1일 싱가폴 시장에서 경유는 2.6% 급등했고 휘발유, 등유, 항공유도 동반 상승했다”며 “Formosa의 석유제품 수출중단에 따라 정제 마진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Formosa의 보수일정과 생산차질 정도에 따라 국내 정유기업의 수혜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Formosa의 정유설비는 7월26일과 30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회장과 사장이 사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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