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정유ㆍ석유화학에 직격탄
프로판 생산 확대로 나프타 대체 … 프로판이 코스트 30% 정도 낮아
화학뉴스 2012.06.08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이 아시아 지역 유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월7일 보도했다.
셰일가스의 부산물인 프로판(Propane) 가스가 가솔린의 중간원료인 나프타(Naphtha)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공급되는 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셰일가스는 진흙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층(셰일층)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로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셰일가스는 1차적으로 유럽지역 석유화학 원료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시작해 나프타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장이 프로판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프로판 가격이 나프타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다. 유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나프타 현물가격은 톤당 750달러대에 달하는 반면, 미국산 프로판은 38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운송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프로판이 30%가량 낮아 유럽 석유화학기업들은 대부분 나프타와 프로판을 병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량하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해질수록 부산물인 프로판 공급량이 늘어나 나프타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셰일가스 증산으로 미국의 프로판 생산량은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산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나프타가 남아돌아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휘발유의 원가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유가의 지표가 활용되는 싱가폴 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6달러 정도로 4월 초에 비해 23% 하락해 7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산 휘발유의 일본 수출가격도 리터당 60엔으로 3월에 비해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2/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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