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무효 소송 중 귀가길 폭행당해 … 폭행범에게 3억원 전달 진술 확보
화학뉴스 2011.10.05
이윤재 피죤 회장이 이은욱 전 사장에 대한 청부 폭행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10월5일 출석했다.검정색 차량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한 이윤재 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 환자복 위에 점퍼를 걸친 상태로 두 남성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회장은 애초 10월4일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루 늦게 소환에 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경찰서 강력4팀은 이윤재 회장을 상대로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이은욱 전 사장에 대한 폭행을 사주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은욱 전 사장은 2011년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이윤재 회장에 의해 해임됐으며, 해임된 후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낸 바 있다. 재판이 진행되고 있던 9월5일, 이은욱 전 사장은 귀가하던 길에 괴한 3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폭행당했다. 그 후 경찰조사에서 범행의 배후로 이윤재 회장을 지목한 바 있다. 이은욱 전 사장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3명과 이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피죤 김모 이사는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이윤재 회장이 김모 이사에게 3억원을 전달했으며 이 돈이 이은욱 전 사장을 폭행한 조직 폭력배들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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