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과 CPL 모두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N(Acrylonitrile) 플랜트는 대부분 가동률 100%를 기록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Formosa는 Maliao 소재 AN 28만톤 플랜트를 2월부터 9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Secco도 Shanghai 소재 26만톤 플랜트를 9월29일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동서석유화학이 울산 소재 AN 7만톤, 23만톤 플랜트와 태광산업이 울산 AN 25만톤 플랜트를 모두 풀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AN 시세는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역외 공급기업들이 오퍼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2100달러가 무너졌다.
Secco가 9월8일 상하이(Shanghai) 소재 AN 26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고 불가항력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CPL(Caprolactam)은 가동중단과 정기보수가 연이어 수급타이트가 우려되고 있으나 수요 감소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Baling은 Yueyang 소재 CPL 20만톤 플랜트를 10월 한달간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Sumitomo Chemical 역시 Niihama 소재 CPL 18만톤 플랜트를 10월 한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카프로는 울산 소재 CPL 27만톤 플랜트를 10월6일부터 2-3주간 1라인 및 3라인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시아 CPL 시세는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미국 및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3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