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급 감소로 상승세 지속 … 1000달러 수준 장기화
화학뉴스 2011.10.12
중국산 탄산스트론튬(SrCO3)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1년 초 톤당 500달러(약 58만8000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6월 1000달러(약 117만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에도 톤당 1000달러대를 유지했고 앞으로도 하락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V 브라운관(CRT)용 수요 급감으로 공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리 원료 및 페라이트(Ferrite) 자석 관련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탄산스트론튬(SrCO3)은 오랫동안 CRT용으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중국에서 일부 생산하고 있을 뿐으로 한국 및 일본 시장은 사양화되고 있다. 대신 플라즈마(Plasma) TV의 방전차폐용이 대체수요로 부상했고, 액정TV의 백라이트(Back Light)에 사용돼 일정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플라즈마TV는 액정TV에 비해 시장이 작고, 액정TV도 박형화 및 백라이트의 LED(Light Emitting Diode)화로 축소되고 있다. 중국산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멕시코산과 독일산이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산은 중국산 보다 가격이 1/3 수준으로 낮고, 독일산도 그레이드에 따라 중국산보다 낮게 거래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산이나 독일산 모두 생산량이 많지 않아 중국산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화학저널 2011/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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