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 시장이 장기간의 호조를 뒤로 하고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폴리에스터(Polyester)가 10월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9월 말부터 불황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MEG는 글로벌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Nanya Plastics이 200만톤에 가까운 플랜트 가동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4-5개월 동안 이례적인 호황을 맛보았으나 Nanya가 서서히 가동을 정상화함으로써 다시 공급과잉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Nanya 가동 차질로 1300달러 돌파
MEG 가격은 2010년 3/4분기 CFR China 톤당 895달러에 불과했으나 4/4분기 1131달러, 2011년 1/4분기에는 1360달러까지 올랐고 3/4분기에도 1308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면화 작황 부진으로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MEG 수요가 증가하고, Formosa Petrochemical이 5월12일 발생한 LPG 파이프라인 화재 사고로 Nanya Plastics이 4기 총 178만톤 플랜트의 가동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아시아 MEG 가격은 2006년 톤당 평균 813달러에서 2007년 1038달러로 상승했으나 2009년 796달러로 하락한 후 2011년 들어 1304달러로 급등했다.
LG상사 관계자는 "1300달러 돌파가 예상보다 빨랐으며 중국시장에 대한 해외자금 유입 증가와 수급타이트 심화, 면화 작황부진이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9월 중순까지 오름세를 계속해 135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프, 도표<MEG 수급동향><MEG 가격동향><MEG 중국 수출동향><중국 MEG 메이저의 생산능력(2010)><중국의 MEG 수급동향(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