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시장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 황산 소비가 2008년 1억9652만톤으로 전년대비 4.8% 줄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비료용이 대부분인 중국이 382만톤, 미국도 316만톤 이상 감소해 비료공업용이 9797만톤으로 10.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일반공업용은 비철금속 광석의 황산침출용 소비가 늘어나는 등 1.1% 증가한 9855만톤으로 비료용과는 대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2009년 세계 황산 생산량도 1억8982만톤으로 1.5% 줄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생산량의 59.2%가 자연황을 원료로 사용했고, 동ㆍ아연의 제련공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원료로 사용한 생산이 31.2%, 유화철광 추출물은 9.6%를 차지했다.
2009년 황산 생산량은 중국이 10년에 걸쳐 생산을 크게 확대한 결과 11% 증가한 5969만톤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미국이 4.3% 증가한 2750만톤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