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사고로 개발활동 중단 … 벌금 1645억원 부과 예상
화학뉴스 2011.11.24
브라질이 정유기업 셰브론에 대해 유전 개발활동 중단을 명령했다.브라질 연방 에너지부 산하 석유관리국(ANP)은 “원유 유출사고의 책임을 물어 셰브론의 유전 개발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셰브론은 사고 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책임 이행, 재발 방지 대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월23일 발표했다. 셰브론 브라질 법인의 조지 벅 법인장은 브라질 연방하원 환경위원회에 출석해 “브라질 정부와 ANP의 모든 규정을 따를 것”이라며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브라질 국민에게 용서를 빈다”라는 뜻을 밝혔다. 셰브론은 11월8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대서양 연안 캄포스만 해저 1200m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중 원유 유출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고 직후 기름띠가 163㎢까지 확산됐으나 ANP와 브라질 환경부 산하 환경ㆍ재생가능자원연구소(IBAMA), 해군의 합동 제거작업을 통해 현재 2㎢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셰브론에 총 2억6000만헤알(약 1645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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