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화학기업들이 2011년 영업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엔고가 원인으로, 특히 Sumitomo Chemical은 영업이익이 수백억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자 관련소재 수요 감소,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2010년 호조를 보였던 액정소재와 석유화학제품도 2011년에는 채산성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는 영업이익이 210억엔 줄어드나 2000억엔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당 78엔의 환율은 초기에 예상했던 85엔에 비해 7엔 상승한 것으로 영업이익 95억엔 감소요인으로 작용했고, 액정소재 사업에는 평관필름, 컬러레지스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등에서 총 75억엔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매출 비율이 50% 이상인 Sumitomo Chemical도 달러당 1엔이 떨어질 때마다 영업이익이 40억엔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영업이익의 약 50%가 줄어드는 정보전자 분야에서 원료 구매를 엔화에서 달러화로 일부 변경해 엔고의 영향을 30억엔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코스트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나 우레탄(Urethane) 부문의 교역 조건이 상상이상으로 악화돼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상반기에 호조를 나타냈던 페놀(Phen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황도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반기에 예상외로 호보를 보였던 Asahi Kasei와 Ube Kosan는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sahi Kasei는 엔고로 전자사업이 타격을 받았으나 상반기에 높은 이익을 확보한 케미컬과 건축자재 사업 호조에 따라 영업전망치를 상향조정했고, Ube Kosan도 9월까지 CPL(Caprolactam)의 호조가 계속돼 전망치를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