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안료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무기안료는 납, 카드뮴, 6가크롬 등 중금속 문제가 대두되고 화려한 색감을 내는 유기안료에 밀리면서 1990년대부터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또 중국, 인디아 등이 생산하는 저급제품 때문에 고전했고, 2008년부터는 선진국의 고급안료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010년 국내 안료 시장규모는 30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15%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납, 카드뮴, 6가크롬 등 중금속 논란 속에서도 무기안료를 대체할만한 소재가 없기 때문에 시장이 줄어드는 데도 하한선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하지만, 수요가 유지되더라도 고부가가치화 노력이 없으면 중국 등 신흥국에게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글로벌기업의 기술력도 따라잡지 못해 결국 국내시장을 수입제품에 내주게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내 무기안료 생산기업들은 수익성을 이유로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
여기에 무기안료의 원료인 비철금속 가격이 치솟고 있어 채산성마저 악화되고 있으며, 한국형 REACH의 도입이 눈앞으로 다가와 무기안료 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