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자동차에 수입쿼터 적용 … 아르헨티나도 규제 요구
화학뉴스 2012.03.28
브라질과 멕시코가 3월26일(현지시간) 자동차 임시협정을 발효했다.양국은 자동차 협정 재협상을 벌여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3년간 수입쿼터를 적용하기로 3월15일 합의했다. 브라질이 적용하는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쿼터는 2012년 14억5000만달러, 2013년 15억6000만달러, 2014년 16억4000만달러로 밝혀졌다. 브라질은 2002년 남미공동시장 및 멕시코와 자동차 무관세 수입 협정을 체결했으나 최근 헤알화 강세로 브라질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고전을 거듭하자 멕시코에 협정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07년 멕시코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브라질산 자동차 수출 감소와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 급증이 지속돼 적자를 면치 못했다.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산 자동차의 브라질 수출은 2007년 2만8283대, 2011년 14만7535대로 421% 증가했다. 브라질이 멕시코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기록한 적자는 2008년 2억달러, 2009년 4억달러, 2010년 5억달러에서 2011년에는 16억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도 최근 멕시코에 자동차 수입규제를 위한 협상을 요구해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업부는 2011년 멕시코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10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3월20일 수입규제를 위한 협상을 제의했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협상을 거부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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