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환경규제까지 강화됨으로써 석유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료전지 개발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어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가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일본은 2011년 3월11일 발생한 동북지방의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식이 완전히 바뀌어 신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태양광이나 풍력을 사용해 발전한 전력을 고정가격에 매입하는 재생가능에너지법까지 제정했다.
지금까지는 신에너지 가운데 태양전지가 각광받았지만 앞으로는 풍력 및 지열발전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에 관심 급증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기대는 단순히 친환경적인 자동차로서 뿐만 아니라 정전이 발생하면 대용량 축전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가솔린 자동차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전기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등 수요자들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지 및 모터, 인버터 등 기간부품 개발이 시행착오 단계에 있고,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정비돼 있지 않아 본격적인 실용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기업들은 글로벌 기준 획득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고도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세계 각국은 친환경자동차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전지산업이 거의 육성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을 획득해 주도권을 노리는 국가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친환경자동차 육성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