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리콜에테르(Glycol Ether)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이 한농화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국내 글리콜에테르 시장은 호남석유화학의 참여로 공급과잉 확대가 불가피하고, 중국이 수요 25만톤에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동북아시아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글리콜에테르는 다른 화합물과의 혼합을 도와주는 물성이 있어 세정제나 고비점제품의 합성 중간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응용분야는 자동차ㆍ도료ㆍ잉크ㆍ섬유 등의 용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스트리퍼(Stripper)나 TFT-LCD의 세정제로도 떠오르고 있으며 동결방지제나 브레이크액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호남, 한농화성 독점구조 타파 외치며 신규참여
호남석유화학(대표 허수영)이 글리콜에테르 생산에 돌입하면서 국내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3월12일 시험운전을 시작해 4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적인 영업은 7월로 예정하고 있다.
글리콜에테르는 사용원료에 따라 EO(Ethylene Oxide)계와 PO(Propylene Oxide)계로 구분되며, EO계는 메탄올(Methanol), 에탄올(Ethanol), 부탄올(Butanol)을 각각 반응시킨 3가지 종류가 있고, PO계에는 메탄올을 첨가시킨 PM(Propylene Glycol Methyl Ether)이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5만톤 플랜트를 건설했고 부탄올 글리콜에테르만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