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글로벌 수주량 58% 감소 … 중국이 인도ㆍ잔량 한국 추월
화학뉴스 2012.07.09
2012년 상반기에 조선의 3대 지표로 꼽히는 수주량ㆍ인도량ㆍ수주잔량이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선박용 페인트를 비롯해 조선자재 공급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래의 일감인 수주량은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2011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조선ㆍ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2012년 1-6월 세계 조선 수주량은 876만9633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동기대비 57.9% 급감했다. 세계 조선기업들이 건조를 마치고 선주에게 인도한 물량인 인도량도 2538만8015CGT로 2.8% 감소했으며, 7월 현재 남아 있는 일감인 수주잔량도 1억47만1247CGT로 2011년 7월에 비해 29.8% 줄어들었다. 선박 가격도 뚝 떨어져 2008년 190에 달했던 신조선 가격지수가 2012년 5월 말에는 133으로 폭락했다. 일반 상선의 선주가 많이 몰려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발주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조선시장의 불황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조선 수주량은 2010년까지 중국에 밀렸던 국내 조선기업들이 2012년 상반기에 330만6059CGT로 2011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중국은 302만8844CGT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내 수주량도 2011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65.7% 급감했다. 인도량과 수주잔량은 2008-10년 수주량에서 뒤처졌던 영향으로 국내 조선기업들이 여전히 중국에 뒤져 있다. 7월 현재 수주잔량은 중국이 3713만1988CGT로 한국 3085만6917CGT보다 많고, 상반기 인도량도 중국 964만3413CGT, 한국 860만9352CGT 순으로 나타났다. <화학저널 201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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