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따라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62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타이완이 갑자기 구매를 서둘러 4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나프타 시세는 6월14일 C&F Japan 톤당 462달러로 9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46달러로 9달러 올랐다. CIF NWE는 458달러, FOB USG는 44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01달러로 0.34달러 상승한 가운데 타이완 국영 CPC가 7월 중순 카오슝(Kaohsiung)에 도착하는 7만5000톤 구매를 서두름으로써 오를 수밖에 없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ADNOC이 공급하는 나프타 7만5000톤을 운송하던 Gulf of Oman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함으로써 공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CPC는 나프타 재고도 3만5000톤에 달해 스팀 크래커의 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PC는 린유안(Linyuan) 소재 2개 스팀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으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총 110만톤으로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말레이지아의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도 7월 하순에 파지르구당(Pasir Gudang)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7% 이상의 풀 레인지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마이너스 8-9달러에 구매했다.
나프타는 중동에서 유조선이 피격당하는 등 운송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LPG(액화석유가스)를 대체원료로 투입하면서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급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나 불안심리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