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SAP 수직계열화 필수적
SAP은 원료인 아크릴산의 원활한 공급이 과제가 되고 있다.
2001년 Sanyo Kasei Kogyo와 Mitsubishi Chemical이 SAP 사업을 통합해 Sandia Polymer를 설립한 것도 아크릴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Sanyo Kasei Kogyo은 2000년까지 아크릴산을 모두 외부에서 구입했고, Mitsubishi Chemical도 Nippon Synthetic Chemical과 합작으로 Diapolyacrylate Polymer를 설립해 1만톤으로 SAP 사업을 시작했으나 아크릴산 생산능력과의 차이가 커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Sandia Polymer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ASF 역시 2001년 아크릴산부터 SAP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아크릴산 체인을 확립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ippon Shokubai와 Sumitomo Chemical이 SAP 사업과 MMA 사업을 맞교환한 것도 마찬가지로 글로벌 SAP 사업도 아크릴산이 투자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Nippon Shokubai가 인도네시아에서 SAP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도 인도네시아에서 아크릴산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며, Sandia Polymer도 아크릴산의 안정적 조달이 SAP 신증설의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필렌(Propylene)에서 아크릴산을 거쳐 SAP까지 체인 전체를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의 우위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Nippon Shokubai가 개발한 바이오매스에서 아크릴산을 제조하는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디젤 연료를 생산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글리세린(Glycerine)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석유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자원확보 경쟁에서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