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전망 지속, 열대폭풍 이삭(Isaac) 세력 약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95.47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33달러 급락한 112.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28달러 상승해 111.82달러를 형성했다.

8월27일 국제유가는 IEA가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월27일 금융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장에서 국제공조에 의한 IEA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 이삭이 미국 정유시설에 미칠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WT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열대성 폭풍 이삭이 예상했던 카테고리(Category) 2급보다 약한 1급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Again Capital의 Kilduff 분석가도 멕시코만 지역 관련시설이 모두 2급에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됐기 때문에 이삭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제시설 가동이 일시중단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