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Ultra-Violet) 코팅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UV코팅은 UV경화를 통해 코팅시간을 단축시키고 다른 코팅제에 비해 용제 휘발에 따른 환경오염이 적어 친환경제품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도료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사용효과에 비해 높은 가격과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UV코팅은 크게 UV도료와 UV잉크로 구분되며 전체 코팅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자외선 조사 경화를 사용함으로써 열을 직접 가해 경화시키는 열경화 코팅에 비해 경화시간이 짧아 생산성이 향상되며, 고온 가열이 어려운 목재, 플래스틱, 종이 등에도 코팅이 가능해 다양한 소재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나 일반 코팅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장규모에 비해 생산기업이 난립함으로써 수익성도 낮은 편이다.
다만, 휴대폰용 UV도료는 최근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UV잉크는 국내 시장규모가 약 150억원으로 인쇄시장 침체에 따라 잉크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포장재 고급화 추세에 따라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PVC(Polyvinyl Chloride) 바닥재용 UV도료는 정부의 프탈레이트(Phthalate)계 가소제 사용규제 강화에 따라 바닥재 소재가 교체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코팅방법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은 규제에 대한 대비가 다소 미흡해 시장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