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수입 급증으로 … 세계시장 점유율도 5위로 도약
화학뉴스 2012.11.02
미국의 일본산 벤젠(Benzene) 수입이 6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2012년 1-8월 미국으로 수출한 벤젠은 약 7만7500kl로 전년동기대비 7.5배 확대됐으며, 2012년 수출량이 1990년 이후 최고치인 2009년 7만9036kl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상무성에 따르면, 미국의 벤젠 수입량은 평균 130만-170만kl 수준으로 2011년 131만6579kl, 2012년 1-8월 96만8033kl를 수입했다. 일본산 수입량은 7만7486kl로 652% 확대됐으며 일본산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1% 미만에서 8%로 상승했다. 2012년 일본의 벤젠 수출비중은 한국이 40%에 달했지만 20%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14%를 차지한 인디아를 비롯해 주요 국가들은 약간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일본의 벤젠 세계시장 점유율도 2011년 12위에서 미국 수출호조로 2012년 5위로 도약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최근 중국의 공급감소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13년 봄 ExxonMobil이 싱가폴에서 No.2 크래커를 가동할 예정이며, 2013년에는 P-X(Para-Xylene) 신증설이 잇달아 벤젠이 대량 부생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에틸렌(Ethylene) 생산의 원료 경질화, 정유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벤젠 공급이 줄어들어 아시아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주력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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