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 시장이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양정책으로 활황을 예측했던 풍력발전 계획도 환경부의 <육상풍력발전시설 입지선정 가이드라인> 제정 논란으로 주춤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백두대간 및 정맥능선 좌우 100m, 기맥능선 좌우 700m, 지맥능선 좌우 500m 이내 지역과 표고 700m 이상 산지의 능선부 지역이 규제되기 때문이다. 규제대상은 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대부분의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부양정책과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시행에 힘입어 풍력발전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불황과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다만, 세계 풍력 시장이 2008년 38조원, 2009년 48조원, 2010년 61조원, 2011년 78조원에서 2014년 129조원으로 확대돼 국내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풍력산업은 20%대로 낮은 부품의 국산화율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11년 국내 누적 설비용량 기준으로 국내제품은 370MW에 불과하고 덴마크 및 스페인산 수입제품이 국내 설치 풍력발전기의 98%를 차지하고 있어 국산화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환경오염이 부각되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기업들도 풍력발전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2015년경에는 선진기술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투자과잉이 부품의 공급과잉 현상을 불러 부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래프, 도표<세계 풍력발전 시장동향><세계 풍력터빈 생산동향><세계 풍력 시장 전망 ><풍력터빈 구성비중><블레이드 코스트 비중><국내 블레이드 개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