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알카리화시켜 영양흡수 저해 … 제설용 급증으로 우려 고조
화학뉴스 2013.01.25
염화칼슘(Calcium Chloride)이 가로수 등 도로변 수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염화칼슘은 토양을 알칼리화(pH 7.2 이상)시켜 가로수가 뿌리로부터 양분과 수분을 원활히 흡수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눈이 내리는 날이 많은 2012/13년 겨울은 염화칼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가로수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해 겨울에는 피해가 눈에 띄지 않으나 3월부터 잎에 급속한 탈수현상이 발생하고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는 등 수세가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산림과학원이 주요 가로수의 염화칼슘 피해 반응 특성을 연구한 결과 소나무, 은행나무, 스트로브잣나무는 피해가 적었으나 칠엽수, 산벚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는 민감했다. 산림과학원 김선희 임업연구사는 “수종별로 염화칼슘 피해반응 특성을 고려해 식재ㆍ관리한다면 관련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학저널 2013/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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