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은 중국산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중국 염화칼슘 시장은 여름철 태풍, 폭우 등으로 생산이 타격을 받았으나 제습제용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수급이 급격한 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겨울철 융설제용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수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크게 개선될 기미가 없어 당분간 수급타이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염화칼슘은 융설제, 제습제 등에 사용되며 주로 소다회 부생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정부 환경규제 강화로 중소기업들이 가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국영기업을 포함해 메이저들은 사업재편을 시도하고 있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름철에는 태풍 18호 등이 염화칼슘 메이저들이 다수 소재한 산둥(Shandong) 등에 상륙함에 따라 댐 상태로 보관돼 있던 염화칼슘 액상제품의 농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전반적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융설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입상형 염화칼슘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은 5-6사 정도였으나 현재는 3사만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이후 염화칼슘 생산기업이 1사로 축소됐으며 생산능력 또한 기존의 30만톤대에서 20만톤대로 줄어들었고, 융설제용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중국이 제습제용 내수 공급에 집중하며 수출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는 OCI가 염화칼슘을 생산하고 있으나 겨울철 날씨에 따라 수요가 들쭉날쭉 변동함으로써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워 한파가 몰아치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시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