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코일, 산유량 1000만배럴 유지 목표 … 세제 개혁 불가피
화학뉴스 2013.04.01
러시아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입어 시베리아에 매장된 셰일가스(shale Gas)전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4월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LUKoil)의 레오니드 페둔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가 시베리아 서부 바체노프 셰일가스전의 개발로 앞으로 수년간 하루 100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둔 부사장의 언급은 바체노프 셰일가스전 개발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기존의 오래된 유전의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페둔 부사장은 “2020년까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0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목표는 전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며 “다만, 세제상의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북미지역에서 일어났던 <셰일가스 혁명>을 재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오래전부터 러시아를 꼽아왔다.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수준 높은 석유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 많은 서유럽 국가들이 환경적 문제로 셰일가스전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환경파괴에 대한 반대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바체노프 셰일가스전을 개발하게 되면 러시아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하는 하루 50만배럴의 가스를 뽑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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