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62달러 급등한  95.61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4달러 오른 104.19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 역시 1.95달러 급등해 99.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3일(현지시간) 미국은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대비 16만5000개 증가해 3월 증가폭인 8만8000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4월 실업률은 7.5%로 3월에 비해 0.1%p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및 증시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5월3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11달러로 5월2일에 비해 0.38% 상승(가치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 악화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공장주문이 2월에 비해 4.0% 감소했다고 5월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