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반발 이어져 생산중단 결정 … 환경오염 인식 확산
화학뉴스 2013.05.13
PetroChina가 주민의 반대에 따라 Kunming의 Anning 정유공장에서 P-X(Para-Xylene)를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PetroChina 산하 PetroChina Yunnan Chemical은 5월10일 Kunming 지방정부와 기자회견을 열어 Annning 정유공장에 P-X 플랜트를 설치하지 않고 P-X계 석유화학제품도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PetroChina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Anning에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총 생산능력 100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1월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Annning에 대규모 정유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unming 주변에서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특히, 주민들이 P-X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계획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5월4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며 주민들의 반대행동이 격렬해지자 Kunming 지방정부는 플랜트를 건설하되 P-X 생산은 포기하도록 PetroChina를 설득했다. PetroChina가 Kunming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P-X를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민들의 시위는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공장 설립을 반대하거나 기존 공장의 폐쇄 또는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빈발하고 있으며 당국이 주민의 손을 들어주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2년 하반기 Jiangsu의 Qidong에서 일본계 제지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1만여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결국 당국은 건설계획을 철회했다. 또 2012년 7월 Sichuan의 Shifang에서는 주민 수만명이 몰리브덴(Molybdenum)-구리 합금공장 건설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결국 관철시킨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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