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제화학공업협회협의회(ICCA)가 화학제품 및 기술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 공헌량을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와 공동으로 일본화학공업협회가 2012년 개발한 가이드라인을 베이스로 구체화하고 있으며 2013년 6-7월 정식 발행할 예정이다.
CO2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서는 화학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CO2 배출량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c-LCA(Carbon Life Cycle Analysis)가 주목받고 있다.
c-LCA는 원료부터 제조, 사용, 리사이클‧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의 각각 단계에서 CO2 배출량을 정량화해 기존제품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감축되는 CO2 배출 감축 공헌량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화학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CA, 일본화학공업협회도 c-LCA를 토대로 화학제품의 CO2 배출 감축 공헌량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c-LCA는 지금까지 통일된 기준이 없어 평가방법 및 데이터에 따라 결과가 상이해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일본화학공업협회는 2012년 2월 을 제시했다.
공헌량 산정방법과 산정조건, 공헌제품의 범위, 비교제품 선정방법 등 기준을 통일했기 때문에 산출결과의 신뢰성‧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며 제품‧기술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CCA는 일본화학공업협회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WBCSD의 화학부문과 공동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2012년 말까지 각국에서 각각 화학제품 5-6개를 선정해 실제 평가를 실시했으며,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데이터 범위, 평가결과 공표 시 유의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미국, 유럽의 화학업계에서 국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CO2 배출 감축 공헌량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며, 한국, 브라질도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