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자원 개발 줄줄이 철수
가스공사, 동티모르 탐사사업 재정비 … 효율성 평가 후 정리작업
화학뉴스 2013.06.24
MB정부에서 공격적으로 해외자원 개발에 나선 에너지 공기업들이 최근 해외 시추·개발 사업을 잇따라 접고 운영하던 광구에서 철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5월 이사회에서 카자흐스탄 광구 처분과 우즈베키스탄 탐사광구 사업종료 안건을 의결했다. 카자흐스탄 남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참여지분 42.5%를 매각 처분하고 매각 시도가 불발되면 지분 청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는 자체평가 결과 경제성과 탐사 유망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려 8월 탐사 2기 작업이 만료되면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티모르 해상 탐사사업 광구에 대한 1-2기 탄성파 탐사·시추 결과 개발 전망이 낮은 것으로 판정받은 4개 광구(A·B·C·H)를 반납하고, 정확한 예측과 리스크 분석을 통해 사업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동티모르 탐사에서 2006년 1기부터 7년 동안 투입된 총사업비는 3억19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남부발전은 캐나다 우드팰릿(Wood Pellet) 개발사업을 철회할 계획이다. 사업 여건과 경제성을 재평가한 결과 타당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광구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것은 정부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은 핵심역량만 남기고 대대적인 정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공기업 대수술과 관련해 자원개발 사업부문의 옥석 가리기, 손쉬운 해외 M&A 사업 대폭 정리, 공기업 단독 진출 배제 및 민간 파트너십 구축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정했다.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는 6월 중순 새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경영실적에 심각한 부실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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