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BTX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초강세를 나타냈던 부타디엔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2011년과 2012년 한때 톤당 4000달러를 오르내리는 초강세 현상을 경험했고 약세를 나타냈을 때에도 2000달러가 넘어 스팀 크래커 생산기업들의 유일한 낙으로 자리 잡았으나 2013년 들어 공급과잉을 이겨내지 못하고 12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부타디엔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1700-1800달러는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3월 중순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6월21일 FOB Korea 톤당 1240달러로 120달러 폭락함으로써 초유의 고공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에틸렌이 1200달러에 근접해 있고, 프로필렌은 1300달러를 넘어섰으니 부타디엔이 범용 기초유분으로 전락했다고 표현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부타디엔이 속절없이 고꾸라진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고 타이어 수요가 예전 같지 않음으로써 합성고무 시장이 공급과잉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과 미국의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들어 아시아의 공급과잉을 흡수하지 못함으로써 부타디엔 수요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타디엔 수출도 2013년 들어 중국이 부진함은 물론 미국은 무려 74% 격감했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이 예상외로 초강세를 지속하자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석유화학기업들이 너도나도 신증설 경쟁에 나선 것도 공급과잉을 부채질했다. 3-4년 전에는 자동차 시장이 영원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경기 사이클을 볼 때 호황이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것이 경제학의 일반이론이다.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고 있으나 C4유분을 사용하지 않는 부타디엔 제조공법 개발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상업화가 진행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부타디엔 가격이 톤당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르게 되면 일본 및 미국 화학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대체공법이 현실로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국제유가와 LPG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미국이 셰일오일 및 셰일가스 개발을 적극화한 것처럼 부타디엔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결국에는 수요를 위축시키고 대체공법 개발을 불러오는 자가당착에 빠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부타디엔을 교훈삼아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다스려줄 것을 당부한다. <화학저널 2013년 7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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