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예측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72달러 상승해 배럴당 106.8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5달러 올라 109.82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의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다.

8월13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가 6월 대비 0.2%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독일 만하임 소재 ZEW(유럽경제연구센터)가 집계한 독일의 8월 투자신뢰지수도 7월에 비해 5.7 상승해 42.0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예측이 확대가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8월 첫째 주 대비 150만배럴, 휘발유는 7월 대비 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비아의 생산차질 지속도 국제유가 견인에 기여했다.
리비아의 석유수출 터미널 및 유전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현재 리비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7월 대비 80만배럴 감소한 50만배럴에 불과했으며 노‧사간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8월15일 터미널 및 유전이 재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8월1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이 12일에 비해 0.29% 하락한 유로당 1326달러를 기록하면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강세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권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