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이 셀룰로오스(Cellulose) 사업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장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룰로오스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코트, Dow·ShinEtsu와 경쟁체제 구축
셀룰로오스 사업은 의약용 애니코트(AnyCoat), 도료·퍼스널케어용 헤셀로스(Hecellose), 건축용 메셀로스(Mecellose)로 분류하고 있다.
3개 부분 모두 국내시장 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나 시장 자체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애니코트는 의약용 코팅제로 1200톤에서 2008년 3000톤으로 증설했고 2012년 11월 7000톤으로 추가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Dow Chemical이 40%로 최대이고 ShinEtsu Chemical 30%, 삼성정밀화학 21%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기업들이 신규 진입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글로벌 메이저와 비교해 늦게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