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HDPE 가격은 톤당 15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시세는 2012년 하반기에 동북아시아 무역·유통상들이 신년연휴를 이유로 사재기에 나서면서 폭등해 1월 CFR FE Asia 톤당 1410달러로 1400달러를 돌파했다.
2월 초에도 무역상의 장난으로 급등해 1460달러를 넘어섰으나 중국의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 공금과잉이 심화됨으로써 3월에는 1420달러가 무너졌다.

3월 중순에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거래가 줄어들어 1350달러까지 급락했고, 4월에도 국제유가와 원료코스트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1350달러에 머물렀다.
5월에는 무역상들이 의도적으로 중국 공급을 줄이면서 1400달러를 넘어섰고, 중동이 현물공급을 중단하고 중국도 구매를 재개하면서 6월 초 1425달러로 상승했다.
이후 국제유가가 초강세로 전환되고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중국수요 증가에 타이 및 유럽의 LDPE 플랜트 트러블이 나타나면서 8월 초 1460달러로 상승했다.
10월에는 중국이 내수가격을 1500달러대로 인상하는 등 오름세가 지속돼 147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기업들이 동북아시아 공급가격을 20-30달러 인상하면서 11월 151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연말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 12월 톤당 1500달러로 마감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