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산업이 수요 감소에 대응해 구조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4년 Mitsubishi Chemical이 Kashima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 2015년 Sumitomo Chemical이 Chiba 소재 크래커를 가동중단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Asahi Kasei Chemicals과 Mitsubishi Chemical도 Mizushima 소재 크래커 2기를 2016년까지 1기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엔저 전환에도 경쟁력 회복 불가능
일본은 오일쇼크, 고도성장기의 종식, 버블붕괴 등으로 석유화학 과잉이 표면화되고 있다.
1980년대에는 산업구조조정법을 제정해 플랜트 폐쇄 및 생산능력 감축에 돌입했고, 1990년 버블붕괴 이후에는 폴리올레핀(Polyolefin), PVC(Polyvinyl Chloride), PS(Polystyrene) 등 5대 범용수지 생산기업들이 합작을 통해 노후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과잉능력을 축소했다.
그러나 에틸렌 생산능력 30만톤 제한이 해소된 이후 건설된 대형 크래커를 통째로 폐쇄하는 사례는 없었다.
일본 석유화학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선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수요 신장 등으로 생산량의 30% 정도를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2012년까지 지속된 엔고 및 유틸리티 코스트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혁명,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에 따라 에틸렌 수요가 내수 수준인 약 500만톤으로 축소될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에틸렌 생산은 달러당 엔화 환율이 80엔 수준이었던 2011년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까지 겹쳐 1990년대 초반 수준인 614만5000톤으로 줄어들었고, 크래커 가동률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1개월 연속 채산라인인 90%에 미치지 못했다.
표, 그래프: <일본의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일본 정유 메이저의 신규 경영계획><일본의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 변화><Maruzen Petrochemical의 영업실적><Maruzen Petrochemical의 석유화학제품 판매실적(2012)><일본의 PE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PP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SM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PS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EO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MMA 생산능력 변화><일본의 PVC 생산능력 변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