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일본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 집중 … LPG 전환도 다시 재개
화학뉴스 2014.03.14
아시아 나프타(Naphtha)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최근 CFR Japan 톤당 930달러 수준을 형성해 브렌트유(Brent)와의 가격차이가 120달러 수준으로 2014년 초에 비해 40달러 수준 축소됐다. 나프타 베이스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LPG(액화석유가스)가 겨울철 최성수기를 지나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나프타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Asahi Kasei Chemicals의 Mizushima 크래커를 시작으로 2월 후반부터 에틸렌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은 2월부터 55일 동안 Mizushima 소재 에틸렌 47만톤 크래커를, Showa Denko는 3월 Oita 소재 69만5000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Tosoh, Keiyo Ethylene, Mitsubishi Chemical의 Kashima 크래커도 상반기에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고 타이완 2기를 비롯해 중국 1기, 말레이지아 1기도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정기보수는 4월 정점에 달해 아시아 생산능력의 10%에 해당하는 500만톤 수준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나프타 대체재인 LPG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원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audi Aramco는 2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를 프로판(Propane), 부탄 모두 톤당 970달러로 결정했다. 최근 선물가격을 반영해 프로판은 전월대비 40달러 인하했으며 부탄은 변동하지 않았다. 겨울철 수요 신장이 정점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LPG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나프타 대체재로 투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은 아시아에 앞서 LPG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에틸렌 원료로 투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에 유럽산 유입까지 확대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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