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료 생산기업들은 전자·정보기술에 접목할 수 있는 소재 개발 및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섬유 시장의 성장세가 1980년대 이후 크게 둔화됐고 중국·인디아 등에서 저가제품이 대량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염료 수요기업들은 중국·인디아산 저가제품을 활발히 채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국산과 품질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고 사용을 확대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은 1990년대까지 염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했으나 한국·중국·인디아 등에서 저가 범용제품이 유입되는 등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흡수·합병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인디아 KDCL은 2010년 DyStar를 인수했고, Nippon Kayaku는 중국 합작기업 WAC의 분산염료 생산능력을 1200톤에서 2000톤으로, 수용성 염료는 2000톤에서 4250톤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염료 시장의 중심이 유럽에서 중국·인디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국내기업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년 3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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