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Polyacetal) 시장은 장기적으로 정체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경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POM은 5대 범용 EP(Engineering Plastic) 중 하나로 전기절연성, 내마모성, 내열성 등이 우수해 기계부품, 화장품용기, 전기부품, 자동차부품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성능 개선 및 경량화 바람이 불면서 자동차용 고기능성 플래스틱이 대두됐고 POM도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무게를 10% 줄이면 연비가 5-7%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개발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POM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경기 침체와 더불어 미국 및 중국 경제마저 쉽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자동차용 POM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공급은 증가해 하향세를 걷고 있다.
POM은 수요가 정체되면서 톤당 2500달러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량화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어 2014-2015년에는 POM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POM 메이저인 KEP(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는 고기능제품을 개발하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후발주자인 코오롱플라스틱도 독자 개발한 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형 차별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기업들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및 한국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품질과 인지도가 떨어져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