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5000억원 투입해 2020년 상업운전 … 발전효율 높고 환경오염 적어
화학뉴스 2014.04.28
경남 남해군에 대용량 석탄가스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단지 건설이 추진된다.남해군은 4월28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IGCC를 핵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에 동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4월2일 남해군에게 2015-2024년까지 9조5000억원을 투입해 남해군 서면에 IGCC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을 제안했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까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1단계로 시간당 발전능력 300MW의 한국형 IGCC 상용 1호기를 건설해 2020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2단계로 3000MW 상당의 IGCC 상용발전시설을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IGCC는 석탄을 수증기·공기와 함께 고온‧고압으로 가스화시켜 합성가스를 만들어 가스 및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발전기술로 석탄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은 높지만 오염물질 배출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은 남해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남해군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의 입장 발표에 따라 남해군과 포스코건설은 5-12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남해군은 2011년 7월 한국동서발전이 남해군 서면 일대에 8조6000억원을 투자해 4000MW의 화력발전을 포함한 남해에너지파크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의 찬‧반 갈등이 깊어져 2012년 10월 주민투표를 실시해 유효 투표인수 2만2250명의 51.1%가 반대해 화력발전소 유치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4/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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