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고성능‧고효율 정보기술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3비트 SSD(Solid State Drive)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4월28일 세계 최초로 3비트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SSD제품 <960GB PM853T>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3비트 낸드플래시는 데이터 저장 최소단위인 셀(Cell) 하나에 3비트를 저장하는 것으로 2비트에 비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SSD는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PC용 3비트 SSD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 4월 데이터센터용 양산을 시작했으며 3비트 SSD에는 10나노급 128기가 3비트 낸드플래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용 3비트 SSD의 성능은 연속 읽기 속도 530MB/s, 연속 쓰기 속도 420MB/s 등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영현 전략마케팅팀장은 “고성능 3비트 SSD가 PC시장에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3비트 SSD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IT고객들에게 더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출시해 SSD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SSD 세계 시장은 2013년 94억달러에서 2014년 124억달러로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