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광물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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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륨·리튬·구리 확보 총력 … 생산 지배력 강화 화학저널 2014.05.26
중국이 광물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중국투자공사(CIC)의 자회사 Chengdong Investment가 글로벌 최대의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 생산기업 러시아 Uralkali의 지분 12.5%를 취득하는 등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광물 시장은 유럽 및 미국이 생산을 주도함으로써 수급이 안정됐으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광물을 수출해 축적한 외화로 해외 광업기업 및 채굴권의 인수·투자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글로벌 수급이 대폭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튬, 구리, 칼륨은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남미, 남아프리카 등에 광산이 편재해 있어 주로 유럽 및 미국기업이 채굴권을 확보함으로써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럽 및 미국기업의 지배력이 약화됨에 따라 중국기업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희토류, 안티몬, 인 등을 수출해 벌어들인 외화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광물 생산기업 및 채굴권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지소재 메이저 Chengdu Tianqi는 2012년 말 오스트레일리아의 리튬자원 메이저 Tolison Lithium을 인수했다. 미국의 리튬 생산기업인 Rockwood Holdings도 인수 후보였으나 Chengdu Tianqi가 제시한 입찰금액이 더 높아 포기했다. Chengdu Tianqi는 중국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리튬자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거의 전량을 Tolison으로부터 구입하고 있으며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구리도 채굴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몰리브덴 메이저 Loyang Molybdenum Group은 7월 다국적 자원기업 Rio Tinto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소재 구리광산 권리의 80%를 취득함으로써 주산물인 구리 뿐만 아니라 부산물인 몰리브덴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Hebei Iron & Steel을 포함한 복수 철강기업은 남아프리카 최대의 구리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Palabora Mining을 인수했다. Rio Tinto 등의 지분 74.5%를 취득한 것으로, 구리와 함께 자철석 및 질석광산 채굴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광업기업 Wukuang Resource와 Jiangxi Copper는 2013년 가을 스위스 광업 메이저인 Glencore Xstrata가 추진하고 있는 페루 Las Bambas 구리광산 프로젝트 인수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s Bambas 구리광산은 아직 구리가 산출되지 않고 있어 개발코스트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 구리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중국의 광업 관련 인수·투자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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